곱창 매니아가 만난 인생 소곱창집!! 우리곱창 정보 위치(+곱 파절이 양념 지방 )

곱창 매니아가 만난 인생 소곱창집!! 우리곱창 정보 위치(+곱 파절이 양념 지방 )

 

 

이 곱창집을 찾게 된 건, 제대로 된 곱창집을 찾아 헤매던 긴 여정의 끝에서였습니다.

 

곱창 매니아인 내가 수도권 곳곳을 다니며 곱창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곳은 거의 다 가보았지만, 기대에 못 미치거나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아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인생 곱창은 존재하는 걸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찾게 된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첫방문 날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양과 향, 그리고 한입 베어물었을 때 터져 나오는 깊은 고소함을 맛본 순간, ‘아 드디어 찾았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단 5주 동안 무려 3번이나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 빈도수 자체가 이 집의 매력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퇴촌에 사는 저와 사당동에 사는 친구가 각각 한 시간 반, 한 시간 넘게 걸려 이 곱창 하나 먹겠다고 모란까지 온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이 집의 맛에 강한 중독성이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서로 일정이 맞으면 “오늘 곱창?”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멀다는 생각보다 ‘먹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앞서는 곳이기도 합니다.

 

곱창은 초벌이 되어 나오기에 고르게 익어서 먹기 좋고, 무엇보다 곱창을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게 제공되는 간과 천엽도 제공됩니다.

 

천엽을 좋아하는 나는 곱창이 나오기 전에 충분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더라고요.

 

간도 신선합니다. 나는 간을 생으로 먹지만 친구는 위생을 위해 구워먹더라고요. 다 본인 스타일대로...

 

 

제가 이 집에 유난히 끌린 이유는 단순히 곱창이 맛있다는 수준을 넘어서, 재료의 신선함과 조리 과정 전반에서 느껴지는 정성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철판 위에 두툼하게 손질된 곱창, 막창이 올려지고 주변으로 큼직한 양파와 감자, 버섯, 고추가 둘러져 익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면처럼 느껴질 만큼 매력적입니다.

 

매번 올 때마다 서빙하는 직원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야채는 곱창과 섞이지 않도록 가장자리에서 구워야 해요. 야채가 곱창과 섞이면 야채에서 나오는 물 때문에 곱창의 맛이 줄어들어요!"

 

온기가 차오를수록 철판 위에서 치익– 하고 기름이 스며들며 고소한 향이 피어오르면, 자연스레 마음이 들뜨기 시작합니다.

 

직원분들이 타이밍을 잘 맞춰 구워주시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로 가장 맛있는 순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곱창은 주변의 지방을 대부분 제거하고 지방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만 남겨 두어서 지방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입니다. 이렇게 지방을 손질한 곱창을 보면서 이 집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또 한 가지 인상 깊은 점은 경기 광주 본점이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유명하다는 사실입니다.

 

손님들이 문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설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하니, 그 맛이 검증됐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런 본점의 노하우가 모란점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는 듯, 맛의 완성도나 직원분들의 숙련된 손길이 안정적이고 신뢰감이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그 본점을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이 집을 추천할 때 꼭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파절이와 양념장입니다.

 

파가 과하게 숨이 죽지 않은 상태에서 양념이 적절히 배어 있어 곱창과 함께 먹으면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양념장!! 맛이 끝내줍니다.

 

맛도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곱창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화가 잘 되어 있어 곱창 한 점 찍어 먹을 때마다 만족도가 훨씬 더 커집니다.

 

이 집의 양념장은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곱창 맛을 완성하는 필수 요소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홀도 상당히 넓어 단체 손님이나 회식 자리에도 전혀 문제 없이 이용하실 수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꽤 확보되어 있어 주변 손님들과 부딪히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좌석이 넉넉하다 보니 열기나 연기가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고 기분 좋은 분위기로 식사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큰 장점입니다.

 

곱창이 충분히 익어갈 때쯤이면 고소한 향에 입맛이 돌기 시작하는데,  곱이 꽉 찬 상태라 베어 물면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막창도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고, 야채들이 곱창 기름을 잘 흡수해 단맛과 고소함을 더한 상태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행복한 맛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바로 차돌 된장찌개인 차곱 된장뚝배기입니다.

 

보통 곱창집에서 마무리 메뉴라고 하면 볶음밥이나 냉면을 떠올리는데, 이 집의 차곱 된장 뚝배기는 그 수준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된장찌개 안에 곱창이 함께 들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차돌의 고소함에 곱창의 깊은 풍미가 스며들어 마치 곱창전골을 먹는 듯한 묵직하고 진득한 맛이 납니다.

 

이미 곱창을 배부르게 먹은 상태임에도, 이 된장찌개는 숟가락이 계속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밥 한 공기와 함께 드시면 완벽한 마무리가 됩니다.

 

여기에 볶음밥을 추가하면 남은 곱기름에 야채를 송송 썰어 넣고 철판 위에서 바삭하게 볶아주시는데, 고소함이 극에 달하며 곱창의 여운을 완벽하게 이어주는 느낌이라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제는 일부러 사장님을 불러서 칭찬을 해드렸습니다.

 

지방이 손질된 곱창, 곱이 가득한 곱창, 양념장의 끝내주는 맛, 파절이의 조화로운 맛, 차돌된장찌개 등에 관해 이야기 하며 사장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니 사장님 서비스를 주시겠다는군요. 하지만 사양했습니다. 서비스를 위해 칭찬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 메뉴표

 

이곳은 단순히 ‘맛있는 집’이라는 표현을 넘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멀리 사는 저와 친구가 여러 번 찾아올 정도이니, 이 집의 매력은 이미 충분히 설명된 셈입니다.

 

곱창 매니아들은 압니다. 곱만 많다고 제대로된 곱창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된 곱창 맛을 보고 싶은 분들께 '우리곱창'을 강력히, 또 강력히 추천합니다.!!!!!!!!!!!!!

(누가 보면 영업사원인 줄 알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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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정보

• 상호명: 우리곱창
• 위치: 모란역 2번 출구 인근
• 전화번호: 매장 내 안내
• 운영시간: 저녁 중심 영업(방문 전 전화 문의 권장)
• 휴무일: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주차: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이 맛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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